MZ세대 백화점 선호도, 신세계>롯데>현대>AK플라자>갤러리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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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백화점 선호도, 신세계>롯데>현대>AK플라자>갤러리아 순
  • 박주범
  • 승인 2020.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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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Z세대(MZ세대)가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인 요즘 백화점 업계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백화점의 주 타깃 고객으로 떠오른 MZ세대를 대상으로 백화점 선호 브랜드 등을 조사해 6일 발표했다.

MZ세대의 37.6%는 신세계백화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2.6%는 롯데백화점을, 14.7%는 현대백화점이었으며, AK플라자와 갤러리아백화점은 각각 5.4%와 4.5%를 보였다. 

선호 이유가 백화점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지도, 평판·이미지, 명품 브랜드 때문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높은 편이었고, 롯데백화점은 높은 접근성과 할인·행사·멤버십, 현대백화점은 높은 접근성 때문에 선호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MZ세대의 6개월간 백화점 방문 경험률은 64.1%, 구매 경험률은 46.0%로 방문 대비 구매 전환율은 71.8%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방문한 10명의 MZ세대 중 7명만 실구매로 이어진 셈이다. 

백화점 방문 목적을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는 비율은 41.4%에 그쳤다. 제품을 둘러보거나(38.3%), 데이트·나들이(32.9%) 또는 관심 제품의 실물을 살펴보기 위해(30.5%) 방문하는 순이었다.

종합적으로 MZ세대가 백화점을 방문하는 것은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백화점은 자유롭게 둘러보기 편한 곳으로 포지셔닝된 것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일부 공간을 힐링 및 여가의 공간으로 탈바꿈 중인데, 이는 밀레니얼과 Z세대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MZ세대 중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표본추출에 따른 표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0년 2월 19일부터 24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하였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의 패널을 제공받았다.

상세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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