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구매 안심 프로그램' 주목...소비심리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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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구매 안심 프로그램' 주목...소비심리 살아날까
  • 황찬교
  • 승인 2020.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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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고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 불안까지 이어지고 있어 소비심리는 더욱 급격히 얼어 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한 후에도 실직 등으로 차량 유지가 힘들어지면 반납하거나 고객의 마음이 변하면 다른 차로 교환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구매 안심 프로그램'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에 선도적으로 차량 구매 후 고객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변화에 따라 차종 교환·신차 교환·안심 할부(차량 반납)가 가능한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출시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입 이후에도 차종을 다시 선택하거나 반납할 수 있어 차종 결정에 따른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근과 같은 경제상황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매 안심프로그램이다. 지난달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누적 고객 수는 1192명에 달한다.

이달 초 현대차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국내에 시행 중인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국내와 거의 동일한 프로그램인 ‘신안리더((心安礼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를 중국에 출시하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안리더는 투싼(TL)과 밍투·ix35·라페스타·싼타페·ix25 등 6개 모델 한정으로 올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반면 현대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16년 9월부터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국산 브랜드 최고 수준·최장 기간 중고차 가격 보장을 통해 구매 후 5년까지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기아 VIK 개런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는 고객이 보유 중인 차량을 경매를 통해 최고가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고차 가격 보장을 구매한 지 5년까지도 제공해 고객의 중고차 처리는 물론 신차 구입까지 일괄적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혜택으로 출시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아 VIK 개런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차로 구입한 누적 고객 수는 21만1293명에 이른다. 이 외에 기아차는 코로나19로 할부금 납입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할부 기간 중 초기 12개월 간 납입금 부담 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프로그램인 '희망플랜 365 FREE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인 대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출시하는 등 고객 중심 마케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현대기아차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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