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탑골 지디' 양준일은 K팝의 선구자'로 소개
상태바
日 언론 ''탑골 지디' 양준일은 K팝의 선구자'로 소개
  • 이태문
  • 승인 2020.04.07 00:0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언론이 30년만의 추억 소환이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탑골 지디' 가수 양준일을 자세히 소개했다.

지지(時事)통신은 5일 '왜 좋아하는지? 30년만에 큰 인기에 당황한 K팝 선구자'라는 타이틀로 프랑스 AFP통신의 기사를 번역해 보도했다.

신문은 "50세가 된 가수 양준일이 유튜브에서 젊은 세대에게 재발견되면서 K팝의 선구자로 칭송받으며 생각지도 못했던 컴백을 즐기고 있다"며 서울 공연에서 2000여 명의 팬들 앞에 선 그는 "팬들의 환호에 감회가 새롭다. 지금까지 그렇게 따뜻하게 맞이해준 경험은 없었다. 감동해 말도 안 나올 정도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밖에도 30년 전 한국 대중가요 시장과 방송계에서 당한 수모와 2015년 미국 이주 후의 생활, 그리고 한 방송국이 2018년 유튜브에 올린 과거의 활동 영상이 당시에는 태어나지 않았던 밀레니얼 세대의 눈에 띄여 소문을 타고 매스컴에서도 언급돼 TV 프로그램에서 부활의 꿈을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미국 빌보드의 K팝 전문 칼럼니스트 타마 허먼(Tamar Herman)은 "팬들이 과거에서 향수를 느끼고 있다"며 "양준일과 같은 숨겨진 보석을 찾아냄으로써 현재를 바꾸기 힘든 이 시대에 과거는 바꿀 수 있다는 느낌을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너어 2020-04-07 17:27:09
양준일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