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종차별…'나는 중국인 아니라 한국인이다' 티셔츠 등장
상태바
코로나19 인종차별…'나는 중국인 아니라 한국인이다' 티셔츠 등장
  • 김상록
  • 승인 2020.04.07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코로나19로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등 아시아인들에 대한 거부 반응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자신은 중국인이 아니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가 등장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5일 대만의 한 트위터 유저가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적힌 티셔츠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티셔츠에는 '나는 한국인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나는 타이완 사람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나는 말레이시아 사람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그는 티셔츠 사진과 함께 "아시아인들이 자기를 보호하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은 전염병과 함께 인종차별이라는 이중 위협에 노출돼왔다"며 "이런 트윗은 인종차별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 트위터에 아시아인이지만 중국인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