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교 최대 명절 앞두고 전국 이동 제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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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최대 명절 앞두고 전국 이동 제한령
  • 이태문
  • 승인 2020.04.0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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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이 발동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6일(현지시간) 유월절 연휴를 맞아 전 국민이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움직이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동 제한령을 발동했다.

이날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인은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거주하는 지역사회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일부 예루살렘 지역 주민들은 제한 지역 넘어 이동할 수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8일에는 외출 금지령도 내려진다

한편, 이스라엘 보건부는 사망자와 완치자를 제외한 확진자 8264명 가운데 9%인 707명만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뺀 감염자 5611명은 집에서 자가 격리 중이고 819명은 임시 치료시설로 개조한 호텔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127명은 아직 치료·격리 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누전 확진자 수는 9006명에 사망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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