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예인 첫 확진자 윤학, 현재 ‘중환자’ 분류 치료 중...한일 관련업계 파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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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예인 첫 확진자 윤학, 현재 ‘중환자’ 분류 치료 중...한일 관련업계 파장 예고
  • 이태문
  • 승인 2020.04.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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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초신성 출신 윤학(36·정윤학)이 현재 중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연예계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 집단 감염에 이르기까지 여파가 잇따를 전망이다. 

윤학이 리더를 맡고 있는 그룹 슈퍼노바의 일본 소속사는 7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윤학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일본 소속사는 "일부 보도 기관에서 현재 코로나19 치료 중인 윤학의 한국 내 행동에 대해 보도되고 있는데, 한국 소속사를 통해 사실 내용을 확인했다"며 "유흥업소를 방문한 게 아니라 일을 마치고 귀가 중 지인인 여성을 짧은 시간 만났던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학의 상황에 대해 "현재 중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도록 치료에 전념해 하루라도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학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그가 만난 여성이 뒤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귀국 후 윤학은 27일 최초 증상이 나타나 31일 검사를 받고 1일 확진 판정돼 서울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30일 서울 마포구 두 곳의 스튜디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영상물을 촬영했다. 당시 그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했다.  현재는 모든 해외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윤학이 귀국할 당시에는 권고 상태였다. 

문제는 증세가 나타나기 바로 전날인 26일 한 여성을 만난 사실이 7일 알려졌으며, 해당 여성은 29일부터 증상이 있어 스스로 자가격리를 한 뒤 이달 1일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점이다.

한국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해당 여성과 차 안에서 분식을 시켜 먹으며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으며, 이 여성은 방역당국에 윤학을 ‘지인’ 혹은 ‘아는 오빠’라고 가리킨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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