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31번 확진자, 아직도 입원중…국내 최장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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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31번 확진자, 아직도 입원중…국내 최장 사례
  • 김상록
  • 승인 2020.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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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31번째 환자가 8일까지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로 52일째 입원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최장기 입원 사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50일까지 (입원했던 경우는) 31번 환자 외에도 조금 더 있지만, 오늘 이후 31번 환자가 가장 오래 입원한 상황이 되겠다"고 말했다.

'슈퍼전파자'로 불리는 31번 환자는 지난 2월 18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다. 이 환자를 시작으로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본격화됐다.

통상적으로 경증 환자의 경우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31번 환자는 계속된 진단검사에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가래와 같은 증상도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부본부장은 "어떤 환자든 장기입원의 경우는 입원 당시부터 중증의 경과를 밟았던 사례가 많아 3~4주 가량 더 길게 진행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마지막 사례자가 6개월 가까이 입원치료 했던 경우가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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