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여파 '마스크 부족'으로 미싱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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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여파 '마스크 부족'으로 미싱 판매 급증
  • 이태문
  • 승인 2020.04.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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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9일 마스크 부족 때문에 최근 미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제조 회사도 늘어난 판매량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직접 만들기 위해 가정용 미싱이 많이 팔려, 오사카의 미싱 메이커인 액스 야마자키(Axe Yamazaki)의 경우 4월 주문이 예상을 3배나 웃돈다고 한다.

이 회사가 3월 27일 발매한 신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동영상의 재봉 방법까지 서비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년 같으면 4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3월말에는 수요가 떨어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신학기가 연기되고 마스크 부족사태까지 겹쳐 주문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액스 야마자키는 2월부터 판매량이 늘어 공장의 가동시간을 늘려 평소보다 40% 정도 더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야마자키 히토시(山崎一史) 사장은 "급격한 수요 확대에 솔직히 너무 놀라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미싱을 공급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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