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인해 전국의 소비가 55조원 정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共同)통신은 9일 리소나종합연구소가 긴급사태 선언의 발령으로 전국 소비가 4조9000억엔(55조원)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선언 기간 중인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어느 정도 소비가 줄어들지 산출한 결과다.
특히, 사람들의 이동이 큰 폭으로 감소함으로써 외식과 숙박, 오락, 피복 동의 소비가 많은 타격을 입어 대도시가 많은 간토(関東)와 간사이(関西)에서는 85%, 규슈(九州)와 오키나와(沖縄)는 75%, 그밖의 지역도 7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중 국내총생산(GDP)도 10.8%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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