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종교계는 이번 주말 부활절(12일)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간 1미터 이상을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며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80대의 치명률은 20%를 넘었다.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댁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조치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에서는 어르신과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이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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