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107세 여성, 세계 최고령 '코로나19' 완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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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107세 여성, 세계 최고령 '코로나19' 완치 기록
  • 이태문
  • 승인 2020.04.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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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107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서 완치돼 퇴원했다.

교도(共同)통신은 10일 네덜란드 언론을 인용해 남서부에 사는 코네리아 라스 씨가(107세)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다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도관은 "회복한 사람 가운데 아마도 세계 최고령"이라고 밝혔으며, 친척들은 "바로 기적이다"며 감격했다.

라스 할머니는 3월 중순 복지시설에 함께 지내는 고령자들과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입원했으며, 예배 참가자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들 가운데 12명이 숨졌다고 한다. 하지만, 라스 씨는 기적같이 치료를 마치고 6일 의사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오리곤주의 104세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 세계 최고령 기록이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101세 여성과 103세 남성이 잇달아 회복하는 등 고령자의 완치가 이어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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