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도계 '코로나19' 비상, 연맹 직원 확진자 속출
상태바
日유도계 '코로나19' 비상, 연맹 직원 확진자 속출
  • 이태문
  • 승인 2020.04.1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유도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다.

전일본유도연맹(全日本柔道連盟)은 지난 5일 사무국 남성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 후로도 감염이 더욱 확산돼 10일 현재 직원 38명 가운데 60% 이상인 24명이 발열 등의 증상이 나왔으며, 18명이 PCR검사를 받아 5명이 감염 사실이 확인됐으며,, 1명은 음성 결과가 나왔다. 현재 12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나카자도 쇼야(中里壮也) 전문이사는 "감염자 중 다수는 입원 중이며, 격리를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으며,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 추가 확진자가 우려된다.

전일본학생유도연맹(全日本学生柔道連盟)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오는 6월 27일과 28일 이틀간 히로시마(広島)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일본 학생우승대회의 연기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6월 중순까지 수습되지 않을 경우에는 올해 대회는 중지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의 전통씨름인 스모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일본 스모의 2부리그 격인 마쿠시타 이하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숙과 훈련 등 집단생활이 기본인 스모계도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