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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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 김상록
  • 승인 2020.04.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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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생활방역 체제는 코로나19 이전 삶으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 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후반에는 그간 진행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를 평가하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어느 정도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 생활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생활방역의 전환 시기에 대해서는 "섣부른 완화는 되돌릴 수 없는 대가를 치른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전환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여러 번에 나누어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자가 격리자를 통한 가족 간 감염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자가격리 기간 중에 가족이 감염이 되고 그 가족이 다시 지역사회로 전파할 위험이 있다"며 "자가격리자와 가족분들은 가능하면 분리해서 생활해주시고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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