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보고 있나" 무신사, 2019년 매출 전년比 105%↑...일본불매 영향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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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보고 있나" 무신사, 2019년 매출 전년比 105%↑...일본불매 영향 큰 듯
  • 박주범
  • 승인 2020.04.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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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년 간 6배 이상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45%를 상회한다. 영업이익은 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무신사는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입점 브랜드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꼽았다. 

입점 브랜드에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2015년부터 실시, 매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240억 원 이상 지원했다. KB국민은행, 어니스트펀드 등 외부 금융 업체와 협력해 선정산 서비스, 비공급망 대출 상품 등 중소 입점 업체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 정산 대금을 정산 후 최소 15일 만에 지급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입점 브랜드에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월평균 7700여 건의 브랜드 홍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발행했고, 포털 사이트 광고, SNS, 인플루언서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또한 패션 종사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musinsa studio)’를 2018년 동대문에 오픈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홍대에 패션 문화 복합 공간 ‘무신사 테라스(musinsa terrace)’를 오픈하여 입점 브랜드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는 “크고 작은 입점 브랜드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무신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자금 지원 금액을 5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신사의 회원 수는 2019년 말 기준 550만 명으로 지난 2018년 말과 비교해 약 2배가량 증가했으며, 월평균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업계에서는 작년 6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유니클로 등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이 꽤 컸을 것으로 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산 패션 브랜드나 SPA 업체가 상당 부분 퀄러티를 높인 것은 사실"이라며 "아마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전국민적인 일본 불매운동의 반사이익도 (무신사의 매출 증가에) 상당 부분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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