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개발도상국 부채상환 유예 지지"로 코로나19 대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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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개발도상국 부채상환 유예 지지"로 코로나19 대응 지원
  • 이태문
  • 승인 2020.04.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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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전례가 없는 위협"이라며 개발도상국의 부채 상환을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교도(共同)통신은 14일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화상 정상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심각한 보건 경제적 도전을 직면할 것"이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주요 20개국(G20)과 파리클럽(주요 채권국 모임)이 동의한다면 세계은행(WB)의 양허성 자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국가에 대해 일정 기간 채무 상환을 유예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IMF와 세계은행(WB)은 이미 지난달 25일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채권국들에 이들의 부채 상환을 유예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도 이날 회의가 끝난 후 "개발도상국이 감염 확산을 막고 조기 수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였으며,, 개발도상국의 채무 변제를 유예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경제활동의 영향을 가능한 한 완화하고 강한 성장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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