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회의원 급여 20% 삭감 결정, 코로나 고통 분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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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회의원 급여 20% 삭감 결정, 코로나 고통 분담 우리는?
  • 이태문
  • 승인 2020.04.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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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올해 지급되는 국회의원들의 세비(歲費, 급여)를 향후 1년간 20% 삭감하기로 했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와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여야의 국회대책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경제 상황이 어렵고 국회의원들도 국민과 마음을 같이할 필요가 있다"며 "세비를 다음달부터 1년 가량 20% 삭감하기 위해 필요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당 의원들이 찬성하는 경우 빠르면 다음달 실시를 목표로 국회의원 세비법 개정을 서두를 방침이다.

현행 일본 국회의원 세비법은 의원 1인당 급여를 월 129만4000엔(약 1461만7300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20% 삭감할 경우 월 103만5200엔(약 1169만3800원)이 된다. 

일본 국회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부흥 재원 확보 차원에서 세비를 삭감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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