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276만명보다 256만명 이상 줄어들어 관광업 타격
한 달 20만명 밑도는 감소는 1989년 이래 약 31년만의 기록
한 달 20만명 밑도는 감소는 1989년 이래 약 31년만의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급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15일 올해 3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이 지난해 3월 276만 136명에 비해 93.0% 감소한 19만 3700명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JNT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나라가 해외여행 제한 및 외출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일본도 검역 강화·비자(사증) 무효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여행객 급감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월 한국인 여행객은 1년 전 3월보다 97.1% 감소한 1만 6700명이며, 올해 1분기의 경우 한국인 여행객은 47만 7400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7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외국인 여행객 감소율 93%는 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다음 달인 2011년 4월의 62.5% 감소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또한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가 20만명 밑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 1989년 2월 이래 약 31년 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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