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 및 모임 자제가 요구되는 가운데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 음란업소를 이용해 제적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1 야당 입헌민주당 소속 다카이 다카시(高井崇志) 중의원 의원은 긴급사태선언 다음날인 9일 도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歌舞伎町)에 있는 음란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소는 손님이 종업원과 신체 접촉이 허용되고 성적인 서비스도 이뤄지는 곳으로 입헌민주당 간부가 실시한 조사에서 다카이 의원은 음란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카이 의원은 14일 "국민에게 외출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시기에 경솔한 행동으로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탈당계를 제출했지만, 입헌민주당은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고 제적 처분을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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