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전국확대 첫날 574명 늘어 확진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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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전국확대 첫날 574명 늘어 확진자 1만명 돌파
  • 이태문
  • 승인 2020.04.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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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 12명 환자가 숨져 사망자도 200명 넘어서 203명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대로 16일 하루 574명의 감염이 확인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해 총 1만8명으로 늘어났다. 4월 7일 5천명을 돌파한 이래 9일 만에 2배로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언 지역을 47개 광역자치단체 전체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NHK가 17일 오전 5시 30분에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승무원 712명을 포함해 총 10008명이며, 사망자도 도쿄 3명을 비롯해 사이타마, 후쿠오카 각각 2명씩 전국에서 13명이 숨져 국내 사망자 190명과 크루즈선 탑승자 13명을 합쳐 총 20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東京都) 2595명(56명 사망), 오사카(大阪) 1020명(6명 사망), 가나가와(神奈川)현 675명(15명 사망), 지바(千葉)현 595명(6명 사망), 사이타마(埼玉)현 564명(11명 사망), 효고(兵庫)현 454명(16명 사망), 후쿠오카(福岡) 462명(8명 사망), 아이치(愛知)현 372명(25명 사망), 홋카이도(北海道) 336명(13명 사망), 이바라키(茨城)현 123명(5명 사망), 이시카와(石川)현 146명(4명 사망), 기후(岐阜)현 135명(1명 사망), 후쿠이(福井)현 103명(4명 사망), 군마(群馬)현 112명(2명 사망), 오키나와(沖縄)현 94명(1명 사망), 고치(高知)현 68명(1명 사망), 시가(滋賀)현 57명(1명 사망), 오이타(大分)현 54명(1명 사망), 나라(奈良)현 54명(1명 사망), 와카야마(和歌山)현 43명(1명 사망), 에히메(愛媛)현 41명(2명 사망), 구마모토(熊本)현 33명(1명 사망), 미에(三重)현 26명 (1명 사망) 등이다.

중환자는 15일 현재 국내 193명과 크루즈선 4명을 합쳐 197명이며, 완치 후 퇴원한 사람은 국내 918명과 크루즈선 645명을 합쳐 1563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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