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라풋, 몸캠피싱 피해 급증...전문가 도움받아 빠르게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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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라풋, 몸캠피싱 피해 급증...전문가 도움받아 빠르게 해결 가능
  • 허남수
  • 승인 2020.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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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랜덤 채팅 어플 등에서 음란 사진이나 영상을 녹화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금전을 요구하는 이른바 '몸캠피싱' 범죄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것은 물론 단순 성적 호기심을 이용해 범죄조직들의 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몸캠피싱 범죄 특성상 피해자들이 수치심과 자괴감 등으로 신고를 꺼려하고, 주변에 알려질까 두려워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범죄자들의 끈질긴 동영상유포협박을 이기지 못해 2차·3차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터넷 피해 대응센터 '케어라풋'은 최근 진화된 다양한 피싱 수법으로 인해 몸캠피싱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몸캠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법 채팅사이트와 모바일 랜덤 채팅 어플 등에서 단순 호기심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저가 불분명한 파일은 절대 열어보거나 다운로드 받지 않아야 한다.

몸캠피싱의 경우에는 피셔가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만 막는다면 2차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때문에 무엇보다 동영상유포를 막는 것이 절실하다. 케어라풋에서는 피싱조직에서 사용하는 악성코드를 분석해 유출된 정보를 제어하는 기술로 동영상유포협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사생활 노출의 우려가 두려워 몸캠 피셔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다. 그러나 몸캠피싱의 진짜 목적은 동영상유포가 아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한 번의 요구 사항으로 끝나지 않는다.

피싱 조직은 랜덤 채팅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접근한 뒤,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대화로 이끌어 알몸 채팅을 요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알몸 채팅이 시작되면 피셔는 곧 바로 동영상을 녹화하고 이를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상대방을 협박하며 돈을 입금할 것을 요구한다. 

사진 = 케어라풋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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