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세븐스프링스' 전점 폐점…외식사업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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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세븐스프링스' 전점 폐점…외식사업 손뗀다
  • 김상록
  • 승인 2020.04.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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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계열사인 삼양F&B에서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가 14년 만에 사라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F&B는 이달 말까지 세븐스프링스 매장을 모두 폐점한다. 현재 남은 매장은 목동 41타워점, 광화문점 두 곳이다. 삼양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다각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스프링스는 지난 2006년 삼양그룹이 인수한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한때 전국에 20여개 매장이 들어섰지만 지난해 4곳만 남기고 문을 닫았다. 올 2월에는 잠실롯데월드점과 창원점이 폐점했다.

삼양F&B의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22억원으로 7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삼양그룹은 외식사업을 철수하고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양F&B 법인 해산이나 직원들의 거취 문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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