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대로 국내 확진자 수만 1만명을 돌파했다.
일본 언론은 속보로 도쿄에서 새로운 감염자 181명이 확인돼 국내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속보로 전했다. 18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적으로는 270명 이상 감염된 것으로 전해져 최종 집계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제까지 집계된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 10561명에 270명을 합치면 10831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일본의 확진자 수는 18일 현재 한국 누적 확진자 수 10653명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경우 1월 중순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30대 남성의 감염으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월 22일 100명, 3월 22일 10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9일 5000명을 돌파했다. 천 명이 넘어선 지 한 달도 안 돼 10배로, 5천 명을 넘긴 지 9일 만에 두 배로 늘어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975명으로 늘어나 3천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서울의 622명보다 약 4.8배 가량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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