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출입은, 대한항공에 1조 2천억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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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출입은, 대한항공에 1조 2천억 긴급지원
  • 김상록
  • 승인 2020.04.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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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대한항공에 1조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자금지원에 앞서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의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의 정상화 이익 공유를 지원의 전제로 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기업 정상화로 기업가치 상승시 발생하는 정상화 이익은 이번 지원에 참여한 국책은행과 공유해 정책금융의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각오가 돼 있다. 기업들에 필요 자금을 신속하게 적기에 도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금 지원 중 7000억원 정도는 화물 운송과 관련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영구채도 3000억원 정도 인수하고, 2000억원 정도는 운영자금으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매출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 대부분을 운항 중단하는 등 매출 급감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채 만기규모는 이달 2400억원을 비롯해 올해만 5700억원 상당에 이른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도 마이너스 통장 형태인 한도 대출로 1조7천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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