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후 코로나 양성률 2배 늘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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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후 코로나 양성률 2배 늘어 10%
  • 이태문
  • 승인 2020.04.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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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절대 부족한 검사 늘리고, 상세한 양성률 발표해야 유효 대책 세울 수 있다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후에 양성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共同)통신은 23일 전문가들이 PCR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 수만이 아니라 검사 건수에 대한 '양성률' 추이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처럼 검사 건수가 적으면 양성률이 높아도 실제 확진자 수를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버슈트(폭발적인 환자 급증) 등이 일어나도 인식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상태로는 유효한 대책을 세울 수 없다"며 검사 건수를 늘리고, 상세한 양성률을 공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전국 확진자 수를 검사 건수로 나눈 수치를 보면, 도쿄올림픽 연기가 결정나기 전인 3월 21일까지는 5%였으며, 이후 4월 21일까지는 전국 평균이 10%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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