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자동차, 순이익 흑자 예상에서 11년 만에 적자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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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자동차, 순이익 흑자 예상에서 11년 만에 적자로 전락
  • 이태문
  • 승인 2020.04.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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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최종 순이익 1000억엔(1조1423억원) 적자 예상, 오는 5월 28일 최종 결산 공개

일본의 닛산(日産)자동차의 3월 결산이 당초 흑자 예상에서 큰 폭으로 전락해 1000억엔(1조1423억원) 적자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28일 2020년 3월 결산의 최종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1500억에서 1600억엔 악화돼 1000억엔 가까운 적자로 전락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차 판매의 급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소는 리먼브라더스 사태(금융 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이래 11년 만이다.

올해 2월 시점에서 순이익 650억엔의 흑자를 예상했지만, 이번 발표의 예상으로는 950억~850억엔의 적자가 될 전망이다. 영업 손익은 2월 시점의 850억엔에서 1200억~1300억엔 악화될 전망이라
이 역시 적자가 예상된다.

영업 손익은 신차 판매와 합병 회사에 부품 판매 감소 등으로 약 900억엔, 자동차 대출금 연체와 회수 불능 등 판매 금융사업의 영향으로 약 300억엔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순이익에서는 지분법 적용회사의 평가 절하로 약 300억엔이 악화될 전망이다.

2020년 3월의 최종 결산은 오는 5월 2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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