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론조사, 아베 총리의 4번째 총재 연임 반대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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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론조사, 아베 총리의 4번째 총재 연임 반대 66%
  • 이태문
  • 승인 2020.04.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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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4번째 자민당 총재 연임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8일 헌법과 정치의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월초부터 4월 중순까지 우편으로 실시됐다.

아베 총리의 4번째 자민당 총재 연임에 대해 66%가 반대해 찬성 26%를 크게 웃돌았다. 집권 자민당은 당칙을 바꿔 현재 3차례 연속 자민당 총재를 겸직한 아베 총리가 한 번 더 총재를 맡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은 상태다.

아베 내각 지지층은 56%, 지지 반대는 36%였지만, 내각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의 3%만이 4번째 연임을 찬성했고 94%는 임기 연장을 반대했다.

차기 총재로 거론되는 후보들 지지층의 반대 여론은 온도차가 분명했다.

아베 총리와 거리를 두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지지층은 찬성 17%, 반대 81%로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비해 기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지지층은 찬성 35%, 반대 62%였으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지지층은 찬성 43%, 반대 51%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총재감은 이들 후보 중에 없다고 답한 사람들은 찬성 25%, 반대 66%로 전체적으로 아베 총리의 4번째 연임 반대가 지배적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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