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사회, "이 상태로는 긴급사태 선언 더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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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회, "이 상태로는 긴급사태 선언 더 연장해야"
  • 이태문
  • 승인 2020.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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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회 회장 "유효한 백신이 개발 안 되면 내년 도쿄올림픽 어렵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의사회가 긴급사태 연장을 주장하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도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28일 일본의사회의 기자회견이 열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자문위원회 멤버인 가마야치 사토시(釜萢敏) 상임이사는 "5월 6일이 기한인 긴급사태 선언은 전국적으로 연기가 필요하다"며 "일부 지역만의 해제는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긴급사태 선언 후 3주일이 지난 상황에 대해 "당초 예상한 만큼 감염자가 줄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요코쿠라 요시타케(横倉義武) 일본의사회 회장 역시 "전국적으로 일제히 긴급사태 선언의 해제는 불가능하다"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직도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감염자가 줄어드는 것이 해제 조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내년으로 개최가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유효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개최가 어렵지 않겠냐"며 백신과 치료약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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