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앱, 몸캠피싱 긴급신고센터...몸캠피싱 당했다면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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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앱, 몸캠피싱 긴급신고센터...몸캠피싱 당했다면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
  • 허남수
  • 승인 2020.05.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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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성행하는 디지털 성착취 범죄 중 대표적인 수법인 이른바 '몸캠피싱'이 최근 5년간 수직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102건 적발에 그쳤던 몸캠피싱은 매해 급증해 2019년 1824건이 적발되며 5년간 약 1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몸캠피싱은 범죄 일당이 여성을 가장하거나 여성 조직원을 고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남성에게 접근한 뒤 카카오톡 영상통화 등을 통해 함께 음란행위를 하자고 유인한 뒤 영상을 촬영하고, 피해자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말한다. 

돈을 내놓지 않으면 영상을 모두 유포해버린다는 식으로 범죄조직은 이 방법으로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가로챈다.

몸캠피싱이 단기간 이렇게까지 급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지인들을 빌미로 하는 유포협박을 꼽았다. 지인들에게 영상이 유포되는 것을 막고자 협박범의 '합의' 요청을 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임한빈 보안회사 시큐어앱 대표는 "이 수법에는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신속히 보안 전문가 또는 보안회사를 찾아 기술적으로 대응해 유포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큐어앱은 최근 더욱 더 늘어난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금융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몸캠사기와 몸캠협박 피해자들에게 모바일 보안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무료 상담센터를 개설해 피해구제에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이러한 영통사기·영통협박·영섹사기 수법에 당했다고 인지했다면 가능한 빠르게 보안 전문 기관에 문의해 금전적 피해와 영상 유출에 대한 피해 등 모든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상담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이버범죄와 정보통신망 침해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범죄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시큐어앱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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