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대 항공사 1분기 적자 5조4855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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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대 항공사 1분기 적자 5조4855억원 이상
  • 이태문
  • 승인 2020.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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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으로 미국의 4대 항공사 모두 큰 폭의 적자로 전락했다.

지지(時事)통신은 2일 미국의 4대 항공사 1분기(1~3월) 결산을 인용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여행수요 급감으로 총 적자 규모가 45억 달러(5조4855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그룹이 22억 달러(2조6818억원), 유나이티드항공이 17억 달러(2조723억원)의 적자를 봤으며, 그리고 델타항공와 사우스웨스트항공도 전례가 없는 손실을 입었다. 

이들 4대 항공사는 미국 정부의 지원과 함께 비행기 감편 운행 및 급여 삭감 등으로 비용을 줄여 자력으로 자금조달에 강구해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지만, 이동제한의 영향이 전면적으로 나타날 4월 이후의 업적 악화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항공의 에드워드 바스티언 사장은 "수요가 거의 제로가 됐다"고 지적할 만큼 델타항공의 2분기(4~6월) 수입은 업계 전체적으로 90% 줄어들 전망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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