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시장 "감염자는 시민 1270만명의 2%인 25만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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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시장 "감염자는 시민 1270만명의 2%인 25만명 넘는다"
  • 이태문
  • 승인 2020.05.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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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비야닌(Sergei Sobyanin)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시민이 25만명이 넘을 거라고 발표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여러 인구집단에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 따르면, 실제 감염자 수는 모스크바 전체 인구의 2% 전후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11만4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에 5만7300명이 모스크바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됐다. 공식 통계의 모스크바 인구는 1270만 명으로 실제 감염자는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지난 몇 주간 검사 능력을 큰 폭으로 강화시켰으며, 외출 제한 등의 조치를 실시해 겨우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염 피크는 아직 지나지 않았고,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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