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PD 가족 "과장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진실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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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 가족 "과장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 진실 밝히겠다" 
  • 박홍규
  • 승인 2020.05.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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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셰프의 연인 김유진 PD 가족이 '엄격하게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김 PD는 집단 따돌림 가해자로 지목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진 상태다. 

김유진 PD의 언니는 SNS를 통해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러나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대응을 진행하려고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김유진 PD가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피해 제보자의 국내 지인으로부터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와 전화 40회가 걸려왔다.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써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해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 동생을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유진 PD는 3일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라며 "이원일 셰프와 행복해지고 싶었다. 매사 올바르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왔던 이원일 셰프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를 선택해 주었을 때 정말 죽고 싶고 괴로운 마음이었다"라면서 "바라는 것은 나의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 뿐이다"라고 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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