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광 김호중 출연 '밥.먹.냐', 2배 넘게 시청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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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광 김호중 출연 '밥.먹.냐', 2배 넘게 시청률 껑충  
  • 이태문
  • 승인 2020.05.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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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련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두 남자의 진솔한 얘기에 감동 눈물

'동굴저음' 트로트계의 테리우스 류지광과 '트바로티' 국민 사위 김호중이 4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마지막까지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두 남자의 진솔한 이야기로 꾸며져 0.9% 이하에 머물던 시청률을 무려 2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의 집계에 따르면, '밥은 먹고 다니냐?' 28회는 평소보다 2.2배 이상 높은 2.044%(유료가입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류지광은 1만5천여명의 예선을 뚫고 뽑힌 100명이 도전한 '미스터트롯' 본선 무대 뒷이야기에서 "보컬 괴물 김호중이랑 같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였던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김호중과 즉석에서 라이브로 다시 한번 감동을 선물했다.

두 번의 빚보증과 아버지의 고깃집 폐업, 소속사 문제 등으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고백한 류지광은 11년간 오디션의 마지막으로 선택한 '미스터트롯'에서 참가자들과 끈끈한 가족애를 느꼈다고 밝혔다.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안드레아 보첼리를 좋아한다는 김호중은 어려운 노래가 아니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 자란 김호중은 "할머니가 고2때 돌아가셨다. 지금도 제일 무서운 게 이별이다. 지금도 이별하면서 살고 있는데, 엄마, 아빠, 삼촌네 옮겨다니면서 살았다”며 그 시절을 회상했다.

방황하던 학생 때 버팀목이었던 할머니께서 당부하신 "하늘에서 지켜볼 거니까 단디 행동해라"는 마지막 말씀대로 마음을 고쳐먹고 노래공부에 전념했다고 소개하면서 “아직까지 마음에 남는 게, 입관식할 때도 얼굴을 못 봤다. 지금도 후회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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