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리카 가봉 연안서 한국인 선장 1명 등 6명 납치...해적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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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아프리카 가봉 연안서 한국인 선장 1명 등 6명 납치...해적 소행
  • 황찬교
  • 승인 2020.05.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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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가봉 수도 리브르빌 인근 해역에서 3일(현지시간) 어선 2척이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 등 선원 6명이 납치됐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0분쯤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새우잡이 어선과 선원들이 납치됐다. 해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조업 당시 두 선박에는 각각 9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다. 이중 한국 선장 1명도 포함됐다. 납치세력들은 아메르지 2호 선원들을 모두 7호로 옮겨 태운 뒤 적도기니 코리스코섬 인근까지 이동했다.

이후 18명의 선원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비롯해 6명만 스피드보트에 태워 도주했다. 나머지 12명은 아메르지 7호를 타고 리브르빌 항으로 돌아왔다. 풀려난 이들은 세네갈인 11명과 마다가스카르인 1명 등이다.

외교부는 납치 당일 재외국민보호대책본뷰를 가동하고 피랍 사실을 가족에게 통보했다. 또 가봉과 프랑스, 미국 등 관련국에 피랍선원 구출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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