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이 집계 방법을 변경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금까지 각 광역자치단체가 보고하는 감염자 정보를 한 사람씩 더하는 형식으로 집계해 발표하던 것을 9일부터 광역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보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로 인해 도쿄도의 사망자를 19명에서 171명으로 수정해 발표했으며, 전국에서 퇴원한 사람과 집에서 요양을 끝난 사람의 합계도 6583명에서 8127명으로 크게 수정했다.
후생노동성은 3월 하순 이후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해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자세한 정보가 보고되지 않고, 실제 상황과 맞지 않은 경우가 늘어나 집계 방식을 바꾼 것이다.
또한, 폭발 직전인 각 보건소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자택 및 민간숙박에서 요양 중인 사람들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정보관리 시스템도 이달 안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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