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문가회의 "감염자, 정부 발표의 10배 20배일지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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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회의 "감염자, 정부 발표의 10배 20배일지 아무도 몰라"
  • 이태문
  • 승인 2020.05.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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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실제 감염자 수를 포함해 전체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전문가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11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입헌민주당 간사장인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郞) 의원의 감염증 환자 수에 관한 질문에 "정부에 보고된 감염자가 코로나19 실상 전부를 포착하는 건 아니다"며 "실제론 정부 집계의 10배일지, 15배일지, 20배일지 지금 단계에선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현재 감염자가 PCR검사로 확인된 확진자 수보다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얼마나 있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후쿠야마 의원이 "전 세계가 무증상과 경증 환자도 포함해 검사를 실시해 감염자를 밝혀내서 실태를 파악하면서 대책 논의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아베 총리는 "세계 각국에서도 무증상인 사람들을 속속 PCR검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며 반론하기도 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일까지 총 1만6559명으로 늘어났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646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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