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이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37번 확진자의 감염 추정 날짜를 '5월 7일에서 3일'로 정정한다며, 이는 확진자 1차 기초조사 때 착오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단위 홍보활동으로 '이례적'이며 적극적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작구청은 "구는 37번 당사자에게 양성판정 통보(5.12.11시)를 유선으로 안내하고 동시에 1차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37번 확진환자가 클럽 방문일시에 대해 착오 진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초조사 때는 양성판정 통보와 동시에 생활 수칙 및 향후 절차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다. 접촉자, 이동동선, 동거인, 회사위치, 증상발현, 카드사용내역 등 역학조사에 필요한 기초자료들을 수집하고 향후 기초조사 토대로 심층역학조사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작구는 "그러나 13시 이후 실제 카드사용내역 및 cctv 등을 확인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차 조사 때 37번 확진자의 거억에 의한 착오가 있었다고 추정돼 감염 추정날짜를 5월 7일에서 3일로 정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동작구의 37번 확진자에 대한 '수정내용이 포함된' 이동경로다. 

확진자37 (20대, 남, 상도2동)는 5.3 이태원 소재 클럽 방문 감염 추정, 5.11일 동작보건소 검사, 5.12. 확정 판정

[5월 4일(월)]
- 00:15~ 타지자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5:40~ 타지자체→자택 (지하철, 이동중 마스크 착용)

[5월 5일(화)]
- 10:00~11:00 자택→타지자체 출근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1:00~21:00 타지자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21:00~ 타지자체→자택 퇴근 (이동중 마스크 착용)

[5월 6일(수)]
- 10:00~11:00 자택→타지자체 출근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1:00~22:12 타지자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22:12~23:34 노량진1동 소재 역전할머니맥주 (접촉자 3명-직원2 동행1, 방역 완료)
- 23:36~23:54 노량진1동→타지자체 (택시, 이동중 마스크 착용)
- 23:54~04:35 타지자체 (이동중 마스크 착용)

[5월 7일(목)]
- 04:35~04:51 타지자체→자택 (택시, 이동중 마스크 착용)
- 04:55~14:30 자택
- 14:30~14:48 자택→상도2동 소재 의원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4:48~14:52 상도2동 소재 의원 (본인·의사·간호사 마스크 착용, 접촉자 없음, 방역 완료)
- 14:53~14:56 상도2동 소재 약국 (본인·약사 마스크 착용, 접촉자 없음, 방역 완료)
- 14:56~15:10 상도2동 소재 약국→자택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5:10~ 자택

[5월 8일(금)]
- 종일 자택

[5월 9일(토)]
- ~21:30 자택
- 21:30~22:14 자택→타지자체 (지하철, 이동중 마스크 착용)
- 22:14~01:37 타지자체

[5월 10일(일)]
- 01:37~ 타지자체→자택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7:21 자택→타지자체 (택시, 이동중 마스크 착용)
- 확인중 타지자체→자택 (이동중 마스크 착용)

[5월 11일(월)]
- ~15:00 자택→보건소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5:00~18:05 동작구보건소 (코로나 검사, 마스크 착용)
- 18:05~18:17 보건소→자택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8:17~19:35 자택
-19:35~19:37 자택→편의점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 19:37~19:41 상도2동 소재 편의점 (본인·직원 마스크 착용, 접촉자 없음, 방역 완료)
- 19:41~19:43 편의점→자택 (도보, 이동중 마스크 착용)

[5월 12일(화)]
- 11:00∼ 양성 통보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