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강남구청, 빅5 삼성서울병원도 뚫리나...간호사 1명 아닌 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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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강남구청, 빅5 삼성서울병원도 뚫리나...간호사 1명 아닌 4명 확진
  • 황찬교
  • 승인 2020.05.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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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강남구청은 19일 강남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오전에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으나 이후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더 확진 판정돼 총 4명으로 늘었다. 이들 4명은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등 일부 수술실을 부분 폐쇄하고 3일간 코호트 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빅5 대형병원으로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초 확진된 간호사는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하거나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동선·접촉자·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하고 예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찬교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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