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X 쏘고 싶다" '롯데온' 팀장, 일상적 폭언 갑질 내부 고발...신동빈 회장 야심작 안팍 악재로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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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X 쏘고 싶다" '롯데온' 팀장, 일상적 폭언 갑질 내부 고발...신동빈 회장 야심작 안팍 악재로 무너지나?
  • 박주범
  • 승인 2020.05.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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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강희태 롯데그룹 유통BU장

롯데가 8년간 준비해온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온'이 오픈 초부터 접속 불량, 가격 오류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더니 각 계열사들 직원들로 꾸려진 롯데온 부서의 팀장이 직원에게 막말을 했다는 내부 고발이 불거져 문제가 되고 있다.

22일 업계와 한 언론에 따르면 롯데온 출범 과정에서 롯데백화점 팀장들이 온라인쇼핑 직원들에게 심한 언어 폭력을 비롯 일상적으로 갑질을 저질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블라인드의 게시글 등에 직장 상사의 갑질을 당한 롯데 직원은 "공항장애 직전이며,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의 야심작인 롯데온은 지난 달 롯데쇼핑이 7개 쇼핑 계열사를 통합해 만든 것으로 롯데닷컴 등 이커머스 온라인팀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 회장은 롯데온 오픈 전 향후 유통업은 이커머스 중심, 모바일 시대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도 있다. 오픈 초기 여러 미숙함을 노출한 롯데온은 소비자의 불만이 팽배했는데, 이번 백화점 출신 팀장들의 갑질 폭언으로 또다시 소비자의 비난 여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 폭언에 시달린 직원들에 따르면 일부 팀장이 인간 무시, 인격 모독, 욕설 등의 언어폭력이 자주 있고, 특히 회사 내 모범을 보여야 할 부서장도 이런 행태를 당연하게 여겼다고 알려졌다. 익명게시판에는 구체적으로 "니네들은 일하기 싫은 자들", "믿지 못하겠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머리에 총을 쏘고 싶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롯데쇼핑 내부 팀장의 언어 폭언에 대한 사실과 이후 회사 내 조치 등의 확인 요청에 롯데쇼핑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다. 내용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언급된 팀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또 이에 대한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22일 오후 늦게 전해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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