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4년만에 광견병 환자 발생... 2006년 이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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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4년만에 광견병 환자 발생... 2006년 이래 처음
  • 이태문
  • 승인 2020.05.2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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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4년 만에 광견병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아이치(愛知)현 도요하시(豊橋)시는 22일 필리핀에서 일본에 온 사람이 광견병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일본 국내에서 사람이 광견병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2006년 이래 14년 만이다.

올해 2월 취로비자로 일본에 입국한 이 환자는 지난해 9월 왼쪽 발목을 개한테 물렸지만 진단을 받지 않았으며, 이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발목의 통증을 느낀 뒤 전신 통증과 구토, 물을 무서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18일 도요하시시의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체를 유전자 검사한 결과 22일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도 중환자 치료를 받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국내에서 광견병 감염은 1950년대가 마지막으로 2006년에는 요코하마(横浜)시와 교토(京都)시의 남성이 필리핀에서 개한테 물려 감염되었고 귀국 후 증상이 나와 사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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