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 속에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가 안개 속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간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는 일은 없으며 그대로 취소라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열지 못하게 되면 재연기하는 일은 없고 취소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IOC 부위원장인 죤 코츠(John Dowling Coates) 도쿄올림픽 조정위원장도 22일 호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다시 여기하는 일은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올해 10월이 판단의 중요한 시기가 될 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IOC는 22일 "그런 이야기는 거론된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
한편, IOC와 조직위원회는 내년 여름 개최를 향해 준비를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수습과 백신 개발 및 유통은 아직도 요원한 상태라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도 여전히 불안하다고 하겠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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