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가 공급하는 의료용 소독액 "농도 너무 낮다" 불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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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가 공급하는 의료용 소독액 "농도 너무 낮다" 불만 이어져
  • 이태문
  • 승인 2020.05.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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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노동성이 중개한 제품에 농도 50%대도 있어 의료용으로 부적합... 사기 아니냐 비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독액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공급하는 의료용 소독액의 농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4일 "농도가 낮아서 의료용으로 쓸 수 없다" 등의 불만이 수십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3~4월에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소독액을 의료기관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제조 업체를 소개해 연결시켜 주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수술 등에 사용되는 제품은 농도 70~80%대로 납품된 제품 가운데는 50%대에 그치는 경우도 확인됐다.

1리터당 2000엔(2만3천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있었지만, 의료기관은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지 않았고 반품도 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에는 "농도가 터무니없다" "사기 아니냐" 등의 불만이 이어졌으며, 제품 접수를 거부하는 의료기관도 있었다고 한다.

담당자는 "긴급 대응으로 가격과 농도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광역자치단체와 의사회를 통해 알렸는데,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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