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한국 조훈현vs일본 요다vs중국 마샤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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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盃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창설...한국 조훈현vs일본 요다vs중국 마샤오춘
  • 박주범
  • 승인 2020.05.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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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을 주름잡았던 전설들이 오는 10 월 반상에서 맞붙는다. 

농심은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이어 시니어 국가대항 바둑대회를 창설한다. 대회 명칭은 ‘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 으로, 한중일 만 50 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세계기전이다. 한국의 조훈현과 중국의 마샤오춘, 일본의 요다 등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기사들의 빅매치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10 월 12 일, 제22 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개막 일정(10/12~16) 과 동일하게 중국 베이징에서 막이 오른다. 각 국의 선발과정을 거친 한중일 시니어 국가대표 프로기사들은 베이징 1차전(개막)과 부산 2차전(결승)을 통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승전을 벌이는 기존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동일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총 1억8천만원이며, 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이 계속 이어질 경우, 대회 창설은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한국의 국수(國手) ‘ 조훈현 9 단’과 일본 바둑의 자존심 ‘ 요다 노리모토 9 단’, 중국 바둑의 전설 ‘ 마샤오춘 9 단’의 역사적인 맞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이들의 녹슬지 않은 실력을 이번 바둑 삼국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 신라면배에 이어 백산수배가 출범함에 따라, 한중일 바둑 삼국지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며 “ 바둑의 전설들이 펼치는 한 수 한 수의 승부가 현대 바둑에 또 다른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농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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