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확산 중 불법축구 경기에 4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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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확산 중 불법축구 경기에 400여명 몰려 
  • 이태문
  • 승인 2020.05.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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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 중 프랑스에서 불법축구 경기가 열려 4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프랑스 AFP통신과 DNA에 따르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라이벌 관계인 뉴호프와 하우테피에르 두 축구팀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오후 불법 경기를 진행해 300~4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에 몰렸다.

프랑스 정부는 도시봉쇄를 완화했지만, 여전히 외출 제한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해 공공 장소에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없으며, 스포츠 경기와 이벤트 개최는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이틀 전에 SNS으로 공지했으며, 팬들은 입소문을 타고 모여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스트라스부르시 관계자는 시합에 사용된 스타디움에 대해 "누군가 열쇠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으며 "무책임한 행동에 놀랍다. 집단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걸 이해 못하다니"라며 비난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아 불법 경기를 막지 못했다. 스트라스부르시는 현재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분석해 참가자들을 색출하고 있으며, 교육 관계자와 구단 관계자 등이 참여한 사실이 확인되면 법적 대응 등 엄중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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