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액(침)으로 코로나 PCR검사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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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타액(침)으로 코로나 PCR검사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 이태문
  • 승인 2020.05.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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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간편하게 타액(침)으로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PCR검사법이 확인됐다.

일본 정밀업체인 시마즈(島津)제작소는 26일 '코로나19 검출 시약 키트'를 사용해 종래의 코와 목에서 채취한 액이 아닌 타액으로 PCR검사 정밀도를 조사해 보니 손색없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타액 검사법은 일본의사회의 제안으로 홋카이도(北海道)대학병원의 협력을 얻어 입원 환자의 수술 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데 시험적으로 채용됐다.  

종래 방식으로는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으로 의료종사자의 감염이 우려되지만, 타액 검사는 위험 부담도 낮고 채취 자체도 훨씬 간단해 검체 채취 장소를 늘릴 경우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은 검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술 전의 환자 내지 입원 전의 환자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병원 내 집단 감염을 막고 의료종사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마즈제작소는 PCR검사 전공정을 약 1시간으로 단축했으며, 지난 4월 20일부터 발매해 월간 30만 명 검체분(3000세트)을 생산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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