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면 마스크', 긴급사태선언 해제됐는데 배달 20%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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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면 마스크', 긴급사태선언 해제됐는데 배달 20%에 그쳐 
  • 이태문
  • 승인 2020.05.2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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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 가구 면 마스크 2장 배포가 20% 정도밖에 배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선언이 전면 해제된 25일 현재 실제로 배달될 경우는 약 1300만 건으로 전체의 20% 정도다. 

아베 총리가 마스크 품귀 현상과 감염 방지를 위해 지난 4월 1일 면 마스크 2장 배포를 발표한 뒤 도쿄의 경우 4월 17일부터 배포가 시작돼 90% 정도 마친 상태다.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는 30% 정도지만, 30군데가 넘는 광역자치단체가 23일부터 배포를 시작하는 등 대부분이 이제 본격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후생노동성은 "5월 중으로 전 가구에게 배포하겠다"고 설명했지만, 관계자들은 "앞으로 일주일 안에 전부 배달하는 것은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턱없이 작은 사이즈에 탈색과 변질, 오염 및 이물질 불량품 등 갖은 문제점이 드러난 면 마스크는 우체국을 통해 우송하는 데 비용만 약 466억엔(5340억원)이 들어 세금 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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