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에도 바이러스가?" 질본, 쿠팡 직원 모자·작업화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 확인...가정집 택배상자 안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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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상자에도 바이러스가?" 질본, 쿠팡 직원 모자·작업화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 확인...가정집 택배상자 안전 비상
  • 박주범
  • 승인 2020.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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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직원의 모자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일반 가정집에 배송된 택배상자는 안전한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28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서 환경검체를 검사한 결과 작업 모자, 작업장용 신발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부천 쿠팡과 관련한 집단발생자는 27일 9시 대비 46명이 추가돼 28일 11시 기준으로 모두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물류센터에서 비롯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쿠팡의 센터 내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어 왔는데 이번 조사결과로 의혹이 사실임이 들어났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식당에서의 식사, 흡연실에서의 흡연 등 이런 상화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나 생활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생활방역수칙 사각지대에서 전파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며칠 동안 각 가정집으로 배송된 택배상자 등은 안전한지 여부다.

아직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작업 모자와 작업화 등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보아 배송상자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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