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용 냄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카일' 등 페탈라이트 세라믹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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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용 냄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카일' 등 페탈라이트 세라믹 선택해야
  • 민강인
  • 승인 2020.05.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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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인덕션은 자기장의 열원을 이용해 조리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유해가스에 노출되거나 폭발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자성이 없는 냄비의 경우 인덕션 화구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이에 인덕션을 사용하는 주방에선 인덕션용 냄비가 맞는지 반드시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아울러 인덕션용 냄비는 어떤 소재로 만들었는지도 눈 여겨보면 좋다. 인덕션용 냄비로 가장 많이 쓰이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경우, 사용하다 보면 미세 스크래치가 발생해 틈 사이로 음식물이 끼거나 세제가 스며들 수 있다.
 
이처럼 주방 세제가 흡수되는 냄비는 불에 가열하면 잔류 세제가 다시 뿜어져 나오게 된다. 이에 요리 과정에서 음식물에 녹아들어 체내로까지 유입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라믹 코팅 냄비 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100% 세라믹이 아닌 알루미늄 냄비에 세라믹을 코팅한 경우, 코팅으로 사용된 유약 성분이 벗겨지면 중금속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실제로 2014년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시중에 유통 되는 세라믹(도자기) 그릇 71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43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세라믹 코팅은 다른 코팅보다 쉽게 벗겨지는 특성이 있다. 이에 마모되어 생긴 균열 사이로 알루미늄이 용출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인덕션용 냄비를 구입할 땐 스테인리스나 세라믹 코팅 냄비 대신 ‘100% 세라믹 냄비’를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페탈라이트를 소재로 한 냄비라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페탈라이트는 짐바브웨이 지역에서 채취하는 최고급 세라믹 소재로, 균열이 발생하지 않아 세제를 흡수하거나 유해물질을 배출할 위험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중의 인덕션용 냄비 가운데 페탈라이트 소재의 100% 세라믹 냄비는 ‘카일(kyle)’ 등 일부 식기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스레인지 대신 인덕션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인덕션용 냄비 구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덕션용 냄비를 잘 고르기 위해선 소재까지 잘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민강인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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