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 여파로 닛산(日産)자동차가 사상 두 번째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28일 올해 3월의 연결 결산이 순손익 6712억엔(7조7232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 결산이 적자로 전락한 것은 11년 만이며, 손실액은 지난 2000년 3월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규모다.
2000년 3월기는 신차 투입이 늦어진 영향으로 주력 시장인 북미 등의 판매 부진이 이어져 전 세계 판매량이 7년 만에 500만 대를 밑돌아 493만대까지 감소했다.
여기에 3월말부터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쳐 매상이 7년 만에 10조엔(115조 65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겪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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