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코로나19로 초토화 中", 29일 새벽에만 9명..쿠팡·학습지교사·부동산소개소 등 감염원도 확산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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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로 초토화 中", 29일 새벽에만 9명..쿠팡·학습지교사·부동산소개소 등 감염원도 확산 초비상
  • 박주범
  • 승인 2020.05.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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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그야말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초토화가 되고 있다.

29일 인천시 연수구, 계양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연수구 2명, 계양구 5명, 남동구 1명, 미추홀구 1명 등 총 9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부터 시작된 감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인천시 입장에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 할 수 있다.

연수구 2명은 남자형제로 감염된 학습지 교사의 접촉에 의한 확진이다.

계양구 확진자 중 4명은 박촌동에 거주하는데, 이 중 2명은 관내 장승백이부동산에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남동구 신규확진자는 미추홀구에 직장이 있으며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지난 26일 모친 병간호를 위해 계양구 소재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 확진환자는 주안5동에 사는 24세 여성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은 쉴 새없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감염 경로가 무차별적이고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원천지가 부천의 물류센터를 비롯해 이동이 활발한 학습지 방문교사, 구내 부동산소개소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들 중 감염경로 추정이 어려운 비율이 7%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5%를 상회하고 있다.

인천은 별도 집계를 통해 보다 정확한 통계수치가 나오겠지만 이렇듯 감염원이 확산되면서 많아 진다는 의미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시행을 인천시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주범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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