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왕자, 봉쇄령 와중에 파티 참석 후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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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자, 봉쇄령 와중에 파티 참석 후 확진 판정
  • 이태문
  • 승인 2020.06.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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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자가 봉쇄령을 무시하고 파티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BBC방송에 따르면,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조카인 왕위 승계 10위의 요아힘 왕자는 지난달 27일 인턴 활동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발해 이튿날인 28일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의 교제 중인 여자 친구집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했으며, 다음날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요아힘 왕자는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 참석자 전원은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스페인 코르도바 지역은 봉쇄령이 내려 1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있검사 었지만, 이날 파티에는 27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스페인 경찰 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봉쇄 규정을 어긴 사람은 최대 1만유로(약1천38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만 한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으며, 2만7천 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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